5집 시를 위한 시 (180g) (Purple Color)
판매가격 : 43,000
적립금 :430
바코드 :8809009295576
장르 :발라드
제조사 :예전미디어
원산지 :국내
출시일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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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A

1. 시를 위한 시
2. 안개꽃 추억으로
3. 광화문 연가
4. 내 오랜 그녀
5. 이 밤에

Side. B

1.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2. 붉은 노을
3. 기억의 초상
4. 끝의 시작
5. 사랑은 한줄기 햇살처럼

        
* 180g Purple Color Vinyl
* 日本 東洋化成 Pressing
* 인서트, 스티커, 엽서 포함
* 24Bit/192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 컬러LP는 특성상 약간의 혼색이 있을 수 있으나 음질 자체에 영향을 주는 불량이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 컬러LP는 웹이미지와 실제 색상의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문세-이영훈 콤비의 명반 3부작 완결판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되었던 이문세의 정규 5집(1988년)은 3집(1985년)부터 시작된 작곡가 이영훈과 콤비를 이뤄 대중음악계를 강타했던 ‘이문세 명반 3부작’의 완결판이다. 80년대를 대표하는 황금콤비로 평가받는 두 사람에게 이 앨범은 음악적으로나 흥행적으로나 정점을 찍었다. 이영훈의 음악은 시적인 가사와 탁월한 멜로디가 매혹적인 격조 깊은 사랑 노래들이 주를 이룬다. 그가 만든 노래들은 서정과 격정을 넘나드는 창법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인 이문세의 입을 통해 더욱 빛났다. 이영훈의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가 이문세의 창법이 지닌 장점과 잘 어우러진 행복한 만남이라 할 수 있다. 
시대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발라드 명곡들이 넘쳐나는 이 앨범은 한국 팝 발라드의 명곡 만찬장이다. <시를 위한 시>, <광화문연가>, <붉은 노을> 등 동시다발적으로 사랑받았던 히트곡들은 물론이고 <안개꽃 추억으로>, <내 오랜 그女>, <이밤에>, <기억의 초상>, <끝의 시작>, <사랑은 한줄기 햇살처럼> 등 상대적으로 덜 히트한 곡들도 그리움과 추억의 감성 회오리가 휘몰아쳐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가을에 제격인 좋은 노래들이다. 세련된 팝 발라드를 제시해 발라드 전성시대를 견인했던 이문세-이영훈 콤비는 그때까지 팝송에 밀렸던 대중가요에 대한 대중적 인식에 대전환을 불러왔다. 

서울을 대표하는 지명송 <광화문 연가>
이 앨범에는 시대를 초월해 지금껏 소환되고 회자되는 명곡들이 무수하다. 앨범의 문을 여는 감성적인 현악이 따뜻한 기운을 안겨주는 <시를 위한 시>를 비롯해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붉은 노을> 등은 예술적 감성이 정점에 달한 작곡가 이영훈의 내공을 보여주는 80년대의 명곡들이다. 어느 불쌍한 소녀를 위해 쓴 <시를 위한 시>의 가사는 이영훈 스스로도 음악적으로 만족감을 표했던 노래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그가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하기 이전의 무명 시절인 1983년 어느 가을날, 서울 혜화동 작업실에서 밤새 작곡한 후 새벽에 가로수 길을 산책하며 영감을 얻은 노래다. 
그 중 서울과 광화문을 대표하는 로컬송으로 각인된 <광화문 연가>는 이문세-이영훈 콤비의 수많은 히트곡 가운데 <옛사랑>과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명곡이다. 이 노래는 작곡가 이영훈의 추억이 거리마다 가득 채워진 고풍스러운 정동교회와 덕수궁 돌담길을 배경으로 아름답고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를 담아 많은 대중의 공감을 얻어냈다. <광화문 연가>는 1989년 MBC 라디오「금주의 인기가요 20」에서 비 트로트 부문 톱10에 뽑힐 만큼 사랑받았다. 2008년 대장암으로 이영훈이 세상을 떠난 지 1년 만에, <광화문 연가>는 서울의 여섯 번째 노래비로 덕수궁 돌담 길 옆 정동 길에 들어섰다. 아날로그 마이크와 이영훈의 활짝 웃는 모습이 인상적인 노래비는 뛰어난 조형미로 눈길을 끈다. 이 노래비는 광화문과 정동, 덕수궁 돌담길의 추억을 간직한 사람들에게 <광화문 연가>가 최고의 서울 노래 중 하나임을 묵묵하게 인증하고 있다.

대중가요 음반에 대한 음반산업계의 인식 전환
이 앨범은 한 앨범에서 여러 곡이 동시다발적으로 사랑받았다. 전작들에 이어 연이은 메가톤급 히트로 인해 정규 5집은 선주문만 수십 만 장에 달했다. 이에 이문세의 차기작에 자신감이 넘쳤던 제작사는 대중가요 음반시장을 뒤흔드는 중대한 결정을 했다. 당시 대중가요 LP 음반가격은 3,300원. 킹레코드는 이문세 정규 5집의 가격을 가요 음반에 비해 가격이 비쌌던 팝송 음반과 같은 수준인 4,000원으로 전격적으로 인상했다. 갑작스런 음반가격의 인상 조치에 전국 소매상들은 불매 운동 움직임까지 일어났다. 
가격인상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움직임에 우려스런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하지만 이문세 5집은 그 같은 상황을 비웃듯이 오히려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는 반전을 이뤄냈다. 결국 이 앨범은 대중가요 음반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던 전작에 버금가는 258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음반 가격보다 앨범에 담긴 음악의 내용과 질을 중시하는 대중의 힘이었다. 이 음반을 계기로, 외국 팝송 음반에 비해 저평가되어 판매가격이 낮게 책정되었던 대중가요 음반에 대한 음반 산업계 전반에 대대적인 인식 전환으로 이어졌다.

방송계에도 혁명적인 전환점을 제공
앨범의 연속적인 흥행으로 인해 이문세는 1986년부터 3년 연속 골든 디스크상 수상, 1988년과 1989년 2년 연속 MBC 10대가수상을 수상하며 최정상에 우뚝 섰다. 작곡가 이영훈도 당대의 모든 가수가 그에게 곡을 받고 싶어 하는 최고의 히트 작곡가로 인정받았다. 두 사람이 선보인 고품격 팝 발라드는 당시 라디오 음악프로그램에도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 장기 집권했던 팝송 프로그램의 시대가 종식되며 가요 프로그램이 대거 편성되는 이변을 일으켰던 것. 그런 점에서 이 앨범은 국내 음반 산업계와 방송계에 대중가요에 대한 혁명적인 인식의 전환이 이뤄지는 단초를 제공한 명반의 반열의 올랐다.

이문세 • 이영훈 콤비의 명곡 리메이크 작업
2000년대 들어 불기 시작한 복고 문화 열풍은 대중음악계에 과거의 명곡을 대거 리메이크하는 뜨거운 트렌드를 가져왔다. 과거에는 앨범에 리메이크 곡을 한두 곡 싣는 정도였지만, 이후에는 앨범 전체를 리메이크 곡으로만 채운 앨범이 범람하게 되었다. 이 앨범에 수록된 이문세의 노래들은 무수하게 리메이크되었다. 정훈희와 아이유가 <사랑이 지나가면>, 이수영, 김태정이 <광화문 연가>, 신혜성과 송하예는 <시를 위한 시>, 이승철과 임재범, 장재인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버블시스터즈, 신화, 빅뱅이 <붉은 노을> 등을 다시 부르며 이 앨범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는 이문세와 이영훈 콤비의 음악이 후대에 음악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증명한다.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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